자외선차단제 니얼지, 이것과 함께 쓰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최악의 궁합 3가지)



매일 꼼꼼하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데 왜 기미, 주근깨는 더 진해지고 피부는 늙어 보이는 걸까요? 큰맘 먹고 구매한 자외선차단제 니얼지, 혹시 매일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 때문에 그 효과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365일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분명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최악의 조합 3가지를 통해 니얼지 선크림의 효과를 200% 끌어올리는 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니얼지 선크림 효과 반감시키는 최악의 궁합

  • 유분기 가득한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 직후 선크림을 사용하는 경우
  • 특정 고함량 비타민 C 세럼과 충분한 흡수 시간 없이 바로 덧바르는 경우
  • 기초 제품이 채 흡수되기도 전에 여러 제품을 겹겹이 쌓아 바르는 경우

자외선차단제, 왜 궁합이 중요할까?

우리는 매일 피부 노화의 주범인 UVA와 UVB에 노출됩니다. SPF 지수와 PA 지수는 각각 UVB와 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내죠. 특히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주름과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광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사계절 내내 데일리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성분의 니얼지 선크림이라도, 이전에 바른 제품과 상성이 맞지 않으면 피부 위에 제대로 된 차단막을 형성하지 못합니다. 결국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색소침착을 막지 못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악의 궁합 1 유분기 많은 스킨케어 제품

오일막이 자외선 차단막을 무너뜨린다

아침 스킨케어 루틴에서 페이스 오일이나 유분감이 풍부한 크림을 사용하시나요? 건성 피부나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 타입의 경우 속건조를 잡기 위해 오일리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분은 자외선차단제의 고른 밀착을 방해하는 가장 큰 적입니다. 특히 화학적 차단제(유기자차)의 경우 화학 성분이 오일과 섞이면서 자외선 차단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물리적 차단제(무기자차) 역시 오일막 위에서 겉돌거나 뭉치면서 균일한 차단막 형성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는 백탁현상을 유발하거나 발림성을 떨어뜨려 끈적임과 번들거림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니얼지 선크림과 찰떡궁합 스킨케어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요? 정답은 가볍고 흡수력이 빠른 수분 베이스 제품입니다. 니얼지 선크림을 바르기 전에는 아래 표를 참고하여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해 보세요.

추천하는 스킨케어 조합 피해야 할 스킨케어 조합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 수분 성분 위주의 세럼 무거운 사용감의 페이스 오일
젤 타입 또는 플루이드 타입의 가벼운 수분크림 시어버터, 미네랄 오일 함량이 높은 리치한 크림
흡수력이 빨라 피부에 겉돌지 않는 로션 유분기가 많아 흡수가 더딘 영양 크림

최악의 궁합 2 특정 비타민 C 세럼

항산화 효과도 좋지만, 순서가 중요해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안티에이징과 미백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침에 비타민 C 세럼과 자외선차단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부 순수 비타민 C(L-아스코빅애씨드) 성분은 불안정하고 pH가 낮아 특정 유기자차 선크림의 필터 성분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다. 그렇다고 비타민 C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흡수 시간’입니다.



비타민 C와 선크림,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아침 스킨케어 시 비타민 C 세럼을 발랐다면, 최소 5분 이상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 표면이 보송해진 것을 확인한 후 자외선차단제 니얼지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성분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각각의 제품이 가진 효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돕습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순수 비타민 C 대신 안정화된 비타민 C 유도체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악의 궁합 3 잘못된 순서와 과도한 레이어링

많이 바른다고 좋을까?

토너, 앰플, 세럼, 로션, 크림… 좋은 피부를 위해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각 단계의 제품이 피부에 흡수될 시간을 주지 않고 연달아 바르면, 피부는 모든 것을 소화하지 못합니다. 결국 피부 표면에 남은 내용물들이 뒤섞여 때처럼 밀리게 되고, 그 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고르게 펴 발리지 않고 들뜨게 됩니다. 이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후 메이크업까지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는 올바른 순서

자외선차단제는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 그리고 메이크업의 첫 단계에 위치해야 합니다. 아래 순서를 기억하고 각 단계별로 제품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손으로 가볍게 두드려주세요.

  • 1단계: 토너/스킨으로 피부결 정돈
  • 2단계: 에센스/세럼으로 기능성 성분 공급
  • 3단계: 로션/크림으로 보습막 형성 (충분히 흡수)
  • 4단계: 자외선차단제 니얼지를 정량(손가락 두 마디 또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꼼꼼히 도포
  • 5단계: 톤업 선크림이나 프라이머 기능이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선크림 흡수 후 메이크업 베이스 사용

특히 니얼지 무기자차 선크림처럼 물리적 차단 성분(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을 포함한 제품은 피부 표면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원리이므로, 기초 케어가 탄탄하게 흡수된 상태에서 발라야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러운 발림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너스 팁 니얼지 선크림, 클렌징까지 완벽하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만큼 ‘지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워터프루프나 스웨트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 혹은 톤업 기능이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사용했다면 더욱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좁쌀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한 뒤, 클렌징폼으로 2차 세안을 하는 이중 세안을 통해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해 주세요. 이렇게 클렌징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건강한 피부 장벽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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