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계산기|내연차 유류비와 직접 비교! 얼마나 아낄까?



전기차 충전요금, 아직도 주유비처럼 생각하시나요?

기름값 오를 때마다 한숨 쉬고, 다음 달 카드값이 두려우신가요? 전기차로 바꾸면 유지비가 확 줄어든다는 말은 들었는데, 막상 충전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감이 안 와서 망설여지시죠. “충전 요금도 계속 오른다는데, 내연차랑 별 차이 없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복잡한 요금제와 수많은 충전 카드 종류를 보면 머리가 아파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남들은 모르는 충전요금 절약 꿀팁까지 얻어 똑똑한 전기차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실 겁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핵심만 3줄 요약

  • 전기차 충전요금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충전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전기차 충전요금 계산기를 활용하면 내연차 유류비와 직관적인 비교가 가능합니다.
  •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를 이용해 심야 시간(경부하)에 충전하는 것이 비용을 가장 크게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다양한 충전 사업자별 멤버십 카드와 신용카드사의 전기차 특화 할인 카드를 활용하면 월 충전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내 전기차의 한 달 충전비, 얼마나 나올까?

전기차 충전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먼저 ‘전비’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내연기관차의 ‘연비(km/L)’와 비슷한 개념으로, 전기차는 1kWh의 전력으로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전비(km/kWh)’가 중요합니다. 아이오닉5, EV6, 테슬라 등 인기 전기차 모델별 전비는 차량 제원표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전비를 바탕으로 내 주행 패턴에 맞는 월 충전비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충전 방식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요

전기차 충전은 크게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으로 나뉩니다. 말 그대로 충전 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요금 또한 다르게 책정됩니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비싼 편이고,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완속 충전기(가정용 충전기)는 저렴합니다.



구분 충전 장소 충전 속도 kWh당 평균 요금 특징
급속 충전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기관, 대형마트 50kW, 100kW 이상 (완충까지 약 30분~1시간) 320원 ~ 450원대 빠른 충전이 필요할 때 유용하지만 비용이 비쌈
완속 충전 아파트, 단독주택, 빌라, 직장 3kW, 7kW (완충까지 약 8시간~10시간) 180원 ~ 260원대 (계절/시간대별 변동) 저렴하며, 주로 밤 시간 주차 중에 충전

특히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개인용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한국전력(한전)의 전기 요금제를 직접 적용받게 됩니다.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경부하)에 예약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kWh당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전기차 유지비 절감의 핵심입니다.

충전 사업자, 어디를 선택해야 할까?

공용 충전기는 환경부, SK일렉링크, 차지비, 에버온, 파워큐브, 이지차저, 채비 등 다양한 충전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마다 kWh당 요금이 다르고, 회원가와 비회원가 차이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충전기는 충전 카드(RFID 태그)나 QR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인증 및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주요 충전 사업자별 요금 비교

자주 이용하는 충전 사업자의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으면 비회원가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로밍 요금 없이 다른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사업자의 요금은 전기 요금 인상 등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EV Infra와 같은 충전 앱을 통해 실시간 요금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사업자 회원가 (50kW 급속 기준, 평균) 비회원가 (50kW 급속 기준, 평균)
환경부 324.4원/kWh 430.0원/kWh
SK일렉링크 (구 에스에스차저) 340.0원/kWh 450.0원/kWh
차지비 330.0원/kWh 460.0원/kWh
에버온 330.0원/kWh 480.0원/kWh

위 표는 평균적인 요금으로, 충전기 종류(AC단상, DC콤보, 차데모)나 충전소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연차 유류비와 직접 비교!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실제로 내연차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절약될까요? 월 1,500km를 주행하는 경우를 가정하여 유류비와 전기차 충전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계산기를 사용하면 더욱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계산해 보겠습니다.

월 1,500km 주행 시 비용 비교

  • 내연차 (연비 12km/L, 휘발유 1,700원/L 기준)
    • 필요 휘발유: 1,500km / 12km/L = 125L
    • 월 유류비: 125L 1,700원/L = 212,500원
  • 전기차 (전비 5km/kWh 기준, 완속 70% + 급속 30% 충전)
    • 필요 전력량: 1,500km / 5km/kWh = 300kWh
    • 완속 충전(경부하 200원/kWh 가정): 210kWh 200원 = 42,000원
    • 급속 충전(회원가 340원/kWh 가정): 90kWh 340원 = 30,600원
    • 월 충전비: 42,000원 + 30,600원 = 72,600원

동일한 거리를 주행했을 때, 전기차의 월 충전비가 내연차 유류비의 약 1/3 수준에 불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5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충전요금, 할인 카드로 더 아끼세요!

여기에 추가적인 절감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많은 카드사가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청구 할인,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할인 카드

카드사 카드명 주요 혜택
신한카드 신한카드 EV 충전요금 최대 30%~50% 결제일 할인
삼성카드 삼성 iD EV 카드 충전요금 최대 30%~70% 결제일 할인
KB국민카드 EVO 티타늄 카드 충전요금 최대 30%~50% 포인트리 적립
현대카드 Hyundai EV 카드 충전요금 최대 70%~100% 블루멤버스 포인트 사용
롯데카드 LOCA LIKIT Elec 충전요금 50% 결제일 할인

이 외에도 그린카드, 기업은행 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면 연간 충전비를 더욱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과 할인 한도 등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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