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코드 S134, 합의 후 통증 재발 시 대처법



질병코드 S134, 합의 후 찾아온 지긋지긋한 통증,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통사고 후 목을 가누기 힘들고, 어깨까지 뻐근한 통증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병원에서 질병코드 S134, 즉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지만, 보험사와 합의를 마친 후에야 다시 통증이 재발하여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합의했는데…’, ‘나이롱 환자로 보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당신의 남은 통증, 포기하지 마세요.



합의 후 통증 재발, 핵심 대응 3줄 요약



포기하지 마세요 합의서에 ‘향후 치료비’ 관련 조항이 있다면 추가 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세요 재발한 통증과 기존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MRI 등 정밀 검사 결과와 의사 소견서가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손해사정사나 변호사의 조력을 통해 보험사를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질병코드 S134,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S134(경추의 염좌 및 긴장)란 무엇일까요?

S134 코드는 교통사고 시 흔히 발생하는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으로 인해 목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차량이 충돌할 때 목이 채찍처럼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경추(목뼈) 주변의 연부조직이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목 통증, 어깨 결림, 두통, 팔 저림, 목 뻣뻣함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나 이명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X-ray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2주 진단이나 3주 진단에 맞춰 서둘러 보험사와 합의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편타성 손상의 후유증은 사고 직후보다 며칠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통사고 합의, 왜 신중해야 할까요?

교통사고 합의금은 단순히 현재의 치료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까지 포함하여 산정되어야 합니다. 합의금은 보통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 항목 | 내용 |
| — | — |
| 위자료 |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
| 휴업손해 | 입원 등으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발생한 소득 감소분 |
| 상실수익액 | 후유장해로 인해 노동능력이 상실되어 미래에 발생할 소득 감소 예상분 |
| 향후치료비 | 합의 이후에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 비용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

문제는 보험사가 제시하는 합의금에 ‘향후치료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보험사는 치료가 조기에 종결될 것을 가정하고 합의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합의했다가는 재발한 통증에 대한 치료비를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합의 후 통증 재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단계 다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받기

합의 후 통증이 재발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재발한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정밀 검사: X-ray에서 보이지 않는 인대나 디스크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나 CT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단서 및 소견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통증이 과거 교통사고와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의 의사 진단서나 소견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보험사에 추가 보상을 요구할 때 가장 중요한 객관적인 증거 자료가 됩니다.

2단계 합의서 내용 꼼꼼히 확인하기

기존에 보험사와 작성했던 합의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합의서에 ‘본 합의로써 향후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더라도, 합의 당시 예측할 수 없었던 중대한 손해가 발생한 경우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특히 합의서에 ‘향후치료비’ 관련 내용이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혹은 ‘후유장해 발생 시 별도 보상’과 같은 단서 조항이 있는지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단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추가 보상 요구하기

개인이 거대한 보험사를 상대로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입증 책임을 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손해사정사나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손해사정사: 손해사정사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액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보험금 산정을 돕는 전문가입니다. 합의 과정에서 보험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 만약 보험사가 추가 보상을 거부하여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다면 소송을 대리할 변호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후유장해가 남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변호사 선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는 확보된 의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재발한 통증과 사고 사이의 인과관계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정당한 추가 보상금을 산정하여 보험사에 청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재발 방지와 회복을 위한 꾸준한 관리

추가 보상 문제와 별개로, 재발한 통증을 관리하고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 병행하기

의사의 진단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양방 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진통제, 근육이완제), 주사 치료 등은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방 치료: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은 사고로 인한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 감소와 후유증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재활 운동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목 보호대 착용: 필요한 경우 목 보호대나 보조기를 착용하여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및 재활 운동: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과 재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 교정: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수면 시에는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피하는 등 자세 교정에 신경 써야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언제든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합의를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질병코드 S134 진단 후 합의를 마쳤더라도 통증이 재발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시 병원을 찾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소중한 건강과 정당한 권리를 모두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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