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통 버리는법, 남은 페인트 굳히는 시간 단축 꿀팁 2가지



큰맘 먹고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는데, 애매하게 남은 페인트통 때문에 골치 아프신가요? 버리자니 어떻게 버려야 할지 막막하고, 그냥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죠. 많은 분들이 남은 페인트 처리 방법을 몰라 고민합니다. 특히 페인트는 화학물질이라 함부로 버리면 수질오염이나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 잘못된 배출 방법으로 과태료나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오늘 이 글 하나로 남은 페인트와 페인트통 버리는 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페인트통 버리는법 핵심 3줄 요약

  • 남은 페인트는 신문지나 경화제를 이용해 완전히 굳혀서 양에 따라 종량제 봉투나 불연성 마대에 버립니다.
  • 빈 페인트통은 내용물을 깨끗이 제거한 후 재질에 맞게 캔류(고철) 또는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합니다.
  • 양이 너무 많거나 유성 페인트처럼 처리가 까다로운 경우, 무리하지 말고 폐기물 처리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남은 페인트,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셀프 인테리어 후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남은 페인트입니다. 소량 남았을 때와 대량으로 남았을 때, 그리고 페인트 종류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양이 적을 때와 많을 때의 처리 방법

소량의 남은 페인트

아주 적은 양의 페인트가 남았다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신문지나 안 쓰는 헝겊, 박스 등에 페인트를 넓게 펴 발라 완전히 말려주세요. 바싹 마른 신문지나 헝겊은 일반쓰레기로 취급되므로,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액체 상태가 아닌, 완전히 건조된 고체 상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량의 남은 페인트

양이 많아 신문지로 감당하기 어렵다면, 페인트를 통째로 굳혀서 버려야 합니다. 페인트 뚜껑을 열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자연적으로 굳습니다. 하지만 양이 많으면 겉만 마르고 속은 굳지 않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내용물이 굳은 페인트통을 불연성 쓰레기 봉투(불연성 마대)에 통째로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불연성 쓰레기 봉투는 지역 주민센터나 마트, 철물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 따라 ‘특수 규격 마대’, ‘생활 폐기물 봉투’ 등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남은 페인트 굳히는 시간 단축 꿀팁 2가지

페인트가 굳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다면, 시간을 확 단축할 수 있는 두 가지 꿀팁이 있습니다.



꿀팁 하나 페인트 경화제(하드너) 사용하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페인트 경화제’ 또는 ‘페인트 하드너’를 사용하면 아주 손쉽게 액체 페인트를 고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남은 페인트에 경화제를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페인트가 굳어 쓰레기로 배출하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특히 수성 페인트용 경화제를 사용하면 페인트가 가루처럼 굳어 통과 쉽게 분리되어, 빈 통을 재활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꿀팁 둘 생활 재료 활용하기

집에 있는 의외의 재료로도 페인트를 굳힐 수 있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고양이 모래, 톱밥, 베이킹소다, 흙 등을 페인트에 섞어주세요. 이 재료들이 페인트의 수분을 흡수하여 훨씬 빨리 마르게 도와주는 원리입니다.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생활 꿀팁입니다.



수성 페인트와 유성 페인트의 차이점

페인트는 크게 수성과 유성으로 나뉩니다. 두 페인트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폐기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수성 페인트는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비교적 친환경적인 페인트로, 위에서 설명한 방법대로 굳혀서 불연성 마대에 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유성 페인트는 폐유, 화학물질 등 지정 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량은 완전히 굳혀서 불연성 마대에 버릴 수 있지만, 양이 많거나 액체 상태일 경우 절대로 하수구에 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는 심각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하거나 지정된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빈 페인트통,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법

남은 페인트를 모두 처리했다면, 이제 빈 페인트통을 버릴 차례입니다. 페인트통은 재질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올바른 분리배출이 중요합니다.



1단계 내용물 완전히 제거하기

분리수거의 핵심은 ‘내용물 비우기’입니다. 통 안에 페인트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페인트 통에 남은 잔여물은 최대한 긁어내 신문지 등에 말려 일반쓰레기로 버리고, 통은 깨끗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단계 재질에 맞게 분리배출하기

페인트통은 주로 플라스틱이나 캔류(고철)로 만들어집니다.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 페인트통은 재질에 맞게 플라스틱 또는 캔류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만약 페인트가 소량 묻어 깨끗하게 제거하기 어렵다면, 재활용이 불가하므로 불연성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구분 처리 방법 핵심 사항
소량의 남은 페인트 신문지/헝겊에 말려 종량제 봉투 배출 완전히 고체 상태로 건조 필수
대량의 남은 페인트 통째로 굳혀 불연성 마대 배출 페인트 경화제나 고양이 모래 활용 시 시간 단축
깨끗한 빈 페인트통 재질에 따라 캔류 또는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세척 또는 닦아내기
내용물 제거가 어려운 빈 통 불연성 마대 배출 재활용 불가 품목으로 처리

페인트 롤러, 붓 등 작업 도구 버리기

페인트칠에 사용했던 페인트 롤러, 붓, 페인트 트레이 등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이 도구들 역시 페인트가 묻어있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롤러와 붓에 묻은 페인트를 신문지 등으로 최대한 닦아낸 후, 완전히 말려 종량제 봉투나 불연성 마대에 담아 버리면 됩니다. 재사용할 계획이라면 세척 후 보관해야 하지만, 버릴 때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맞습니다.



대량 폐기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만약 셀프 인테리어가 아닌 공사 현장에서 대량의 폐페인트가 발생했거나, 개인이 처리하기에 너무 많은 양이라면 폐기물 처리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생활 폐기물이 아닌 건축 폐기물 또는 지정 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규정에 맞는 폐기 방법입니다. 관련 문의는 거주하는 지역의 지자체(주민센터, 구청 등) 청소 관련 부서나 허가받은 폐기물 처리 업체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