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찬 복지용구|병원 퇴원 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3가지



부모님 혹은 소중한 가족의 퇴원이 결정되었는데, 막상 집에서 어떻게 돌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병원에서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온전히 보호자의 몫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장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수많은 정보 속에서 혼란스럽기만 하다면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복잡한 준비 과정, 딱 3가지만 기억하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병원 퇴원 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필수품 3가지

  • 안전한 일상생활의 시작, 전동침대와 욕창예방매트리스
  •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필수품, 수동휠체어와 성인용 보행기
  • 존엄성을 지켜주는 화장실 환경, 이동변기와 목욕의자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 지원받는 첫걸음

퇴원 후 필요한 물품들을 덜컥 구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자격입니다. 정부에서 어르신의 재가요양을 돕기 위해 복지용구 구입 및 대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 신청부터 하세요

복지용구 급여 혜택을 받으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여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분이 대상입니다. 신청 후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의 심신기능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등급을 결정합니다. 등급이 나오면 ‘장기요양인정서’와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를 받게 되는데, 이 서류들이 바로 복지용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증표가 됩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본인부담금 및 연간한도액

장기요양등급을 받았다면 연간 160만 원의 한도 내에서 복지용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 비용을 지원받는 것은 아니며, 소득 수준에 따라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본인부담률은 아래 표와 같이 나뉩니다.

구분 본인부담률
일반대상자 15%
감경대상자 6% 또는 9%
기초생활수급자 0% (전액 지원)

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복지용구를 구입 또는 대여한다면, 일반대상자는 1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입니다. 이러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퇴원 준비의 시작입니다.



안전한 잠자리와 욕창 관리의 중요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은 바로 침대입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욕창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전동침대와 수동침대

보호자와 어르신 모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복지용구가 바로 ‘전동침대’입니다. 리모컨으로 침대의 등받이, 다리,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어르신 스스로 편안한 자세를 찾기 용이하고, 보호자가 식사나 기저귀 교체 등 간병을 할 때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어 돌봄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수동침대도 있지만, 매번 직접 손으로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전동침대 대여를 적극 추천합니다. 전동침대와 수동침대는 동일 품목으로 취급되어 둘 중 하나만 대여할 수 있습니다.



욕창예방매트리스와 욕창예방방석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거나 앉아있으면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어 피부가 썩는 ‘욕창’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욕창은 한번 생기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욕창예방매트리스’는 공기압이 교대로 변하면서 압력을 분산시켜 욕창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필수 품목입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다면 ‘욕창예방방석’을 함께 준비하여 엉덩이 부분의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자유로운 이동과 낙상 예방

어르신의 신체 기능 저하를 막고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낙상’은 노년층에게 매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동휠체어

침대 밖으로 나와 거실이나 화장실 등으로 이동할 때 ‘수동휠체어’는 필수적입니다. 잠시라도 바깥 공기를 쐬거나 병원 진료를 위해 외출할 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동휠체어는 복지용구 급여를 통해 대여할 수 있는 품목으로, 어르신의 체형과 주거 환경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용 보행기 (실버카)

스스로 일어서거나 걸을 수는 있지만 힘이 부족하여 불안정한 어르신에게는 ‘성인용 보행기’가 훌륭한 보행보조 수단이 됩니다. 흔히 ‘실버카’나 ‘워커’라고도 불리며, 의지할 곳이 생겨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독립적인 보행을 도와 재활 의지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바퀴가 달리고 의자가 있는 롤레이터 형태부터, 실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워커 형태까지 종류가 다양하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존엄성을 지키는 위생 관리

스스로 용변을 해결하고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실 및 목욕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변기와 간이변기

밤중에 화장실까지 가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거리가 멀어 이동이 어려운 경우 침대 옆에 ‘이동변기’를 놓아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낙상 위험을 줄이고, 어르신이 용변을 참지 않아도 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만약 침대에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면 ‘간이변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욕의자와 안전손잡이

물기가 있어 미끄러운 욕실은 낙상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위험한 공간입니다. ‘목욕의자’에 앉아서 샤워를 하면 다리에 힘이 부족한 어르신도 안정적인 자세로 몸을 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변기 옆이나 욕실 벽 등 일어서고 앉을 때 힘을 줄 수 있는 곳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면 낙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미끄럼방지용품인 미끄럼방지매트 등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늘찬 복지용구에서 똑똑하게 준비하기

필요한 복지용구 목록을 정했다면, 이제 신뢰할 수 있는 복지용구 사업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늘찬 복지용구’와 같은 전문 업체를 통해 상담받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

복지용구를 신청하는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장기요양인정서,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 복지용구급여확인서를 준비합니다.
  2. 늘찬 복지용구와 같은 사업소에 방문하거나 연락하여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3. 어르신의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는 품목을 선택하여 구입 또는 대여 계약을 체결합니다.
  4. 정해진 본인부담금을 결제하면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여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나에게 맞는 복지용구 선택 팁

다양한 종류의 복지용구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어르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 사용자의 신체 상태 어르신의 키, 몸무게, 질환의 특성, 남아있는 신체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주거 환경 문턱의 높이, 복도의 폭, 침실과 화장실의 공간 등을 고려하여 제품의 크기와 형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 보호자의 돌봄 능력 보호자가 주로 혼자서 돌보는 경우, 작동이 편리하고 무게가 가벼운 제품이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위생 및 관리 세척이 용이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질의 제품인지, 내구연한은 충분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퇴원 준비에 당황스럽고 힘드시겠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잘 활용하고 믿을 수 있는 늘찬 복지용구와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3가지 필수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여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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