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공연 정보 속에서 어떤 뮤지컬을 봐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뻔한 로맨스에 지쳐, 마음을 울리는 특별한 감동을 찾고 있다면 주목해주세요. 매일 똑같은 데이트 코스가 지겨운 커플, 눈물 쏙 빼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기다려온 분들이라면 더욱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겁니다. 여기 당신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작품, 뮤지컬 ‘오세이사’가 있습니다.
뮤지컬 오세이사, 놓칠 수 없는 이유 3줄 요약
- 가슴 시린 원작 소설의 감동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재현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력과 K팝 감성이 더해진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가 귀를 사로잡습니다.
- 기억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원작의 감동을 넘어, 무대 위에서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뮤지컬 ‘오세이사’의 원작은 일본의 인기 작가 이치조 미사키의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입니다. 이 소설은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10대, 20대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국내에서도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을 만큼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작품이죠.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 바로 ‘오세이사’입니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원작의 애틋한 감성을 무대 위로 옮기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특별한 설정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히노 마오리와, 그녀를 위해 매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소년 가미야 도루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괴롭힘당하는 친구를 돕기 위해 시작된 도루의 가짜 고백, 그리고 세 가지 조건을 걸고 시작된 둘의 가짜 연애는 매일 리셋되는 기억 속에서도 조금씩 서로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이러한 기억 장애라는 설정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기억’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선율, K팝 감성의 뮤지컬 넘버
뮤지컬의 심장은 단연코 음악, 즉 ‘넘버’입니다. ‘오세이사’는 tvN의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상훈 작곡가가 작, 편곡을 맡아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는 청춘 로맨스의 풋풋함과 애틋함을 K팝과 모던록 스타일의 음악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1막에서는 두 주인공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2막에서는 슬픔이 깊어지는 극의 분위기에 맞춰 애절한 선율이 펼쳐집니다. ‘Please’, ‘너를 향해’ 와 같은 주요 넘버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돌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OST 발매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조합
어떤 배우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극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세이사’는 더블 캐스팅과 트리플 캐스팅으로 다양한 배우 조합을 만나볼 수 있어 여러 번 관람해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스팅 정보
배역 | 소개 | 배우 |
---|---|---|
가미야 도루 | 매일 기억을 잃는 마오리를 위해 헌신하는 다정한 소년 | 이준, 윤소호, 김인성 (SF9 인성) |
히노 마오리 |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으면서도 밝음을 잃지 않으려는 소녀 | 장민제, 솔빈 (라붐) |
와타야 이즈미 | 마오리의 비밀을 알고 곁을 지키는 가장 친한 친구 | 오유민, 나현영 |
사에구사 켄토 | 원작에 없는 뮤지컬 오리지널 캐릭터로, 친구들의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 | 정지우, 신은총 |
특히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이준과 라붐의 솔빈,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윤소호, SF9의 김인성(인성), 장민제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시너지는 ‘오세이사’를 관람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어떤 배우 조합으로 관람할지 고민하며 티켓 예매를 하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 연출
‘오세이사’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되며, 무대 연출에 대한 호평이 자자합니다. 특히 LED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대 장치는 소설 속 아름다운 장면들을 감각적으로 구현해냈습니다. 이대웅 연출은 관객들이 마오리의 기억상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섬세한 연출을 선보입니다.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여름밤의 불꽃놀이 장면은 마치 실제 불꽃놀이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많은 관객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공연을 두 배로 즐기는 꿀팁
공연의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관련 MD(굿즈)를 놓치지 마세요. 공연장에서는 프로그램북을 비롯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합니다. 또한, 공연 시작 전후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티켓 예매는 주로 인터파크를 통해 이루어지며, 다양한 할인 정보가 제공되니 꼼꼼히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좌석 선택이 고민된다면,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연기를 가까이서 보고 싶을 경우 OP석이나 앞쪽 좌석을, 화려한 무대 연출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중앙이나 뒤쪽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세이사 뮤지컬’은 친구나 커플과 함께 보기 좋은 공연으로, 사랑과 상실, 그리고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며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